생선을 직접 잡아 방사능 기준치 초과 여부를 따져보는 게 둘째 날 미션이었다.
부패·마약 퇴치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지난달 중미 국가 온두라스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손을 잡은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중남미 1위 경제대국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방중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친밀함을 과시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의 스파이로 낙인찍은 화웨이가 선봉장이다.원자재를 얻고 시장을 개척하는 게 목표였다.미국과 무역량이 워낙 많은 멕시코를 제외하면 이미 5년 전 중국이 미국을 넘어섰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파라과이 육류 주요 수입국이던 러시아가 각종 제재를 받게 돼 수출이 힘들어진 것도 ‘중국 수교 주장에 힘을 싣는 배경이다.대표적인 반미 국가 베네수엘라에서 수년간 반정부 시위대를 탄압하는 데 쓴 무기도 중국산이었다.
남극과 가까운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엔 중국의 우주정거장이 들어섰는데.
화웨이 제재에 열을 올리는 미국의 심기가 불편했음은 물론이다.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
아르헨티나 등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보내는 것을 거부한 것이 한 예라고 보도했다.2019년 아메리카의 성장(Growth in the Americas) 이니셔티브를 가동해 중남미 에너지·인프라 개발에 민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이 철저히 정보를 통제하고 있어 미국의 우주전략을 감시하고 있을 거란 우려가 제기된다.이런 상황에서 남미 경제협의체인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의 중국 밀착에 균형추 역할을 해온 파라과이마저 빼앗길 순 없다는 게 미국의 판단이다.